[케미스토리] IT기획자가 하는 일

2023. 7. 27.People

 디지털채널팀 남인수님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시다시피, 케이뱅크는 인터넷 은행입니다. 금융 전문가 뿐만 아니라 능력있는 IT 전문가들을 채용하고 있죠.

케이뱅크 금융HUB기획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수님도 본래 금융업계가 아닌 IT업계 출신입니다. 인수님은 통신상품 영업부터 PMO까지 다양한 업계의 직무를 경험했는데요. 그런 인수님이 ‘금융’을 선택한 건 스스로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을 겁니다.


"대한민국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사람들이 많이 접하고 이용하는 금융서비스가 크게 변하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직장인으로서 월급 받으며 일하고 있지만, 막상 내가 생각하고 만든 무언가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일은 별로 없잖아요? 그래서 이왕 일하는 거, 세상에 족적을 남길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고 느꼈죠. 저도 모르게 홀린 듯 케이뱅크에 지원했습니다."

직장에서 주어진 일만 한다면 안정적일 수는 있지만 관성에 물들게 됩니다. 현재에 안주하게 되면 성장을 기대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살면서 한번쯤은 도전해보고 싶다는 열망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인수님도 그 ‘타이밍’을 마주한 것이죠. 급격하게 성장하는 인터넷은행과 함께 말입니다.

인수님이 생각하기에 통신과 금융은 공통점이 많았습니다. 규제 산업이라는 점, 그리고 사람들이 평소에 생활하면서 자주 사용하는 만큼 중요하게 여기는 서비스라는 점에서요. 그러면서도 인수님에게는 생소한 영역이었습니다. 무엇인지 모를 매력이 느껴졌죠.

"'금융'하면 더 조심해야 할 것 같고, 정확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거든요. 그 막연한 느낌의 실체를 파헤쳐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렇다면 인수님이 케이뱅크에 입사하고 나서 실제로 맡은 업무는 뭘까요. IT 기획자가 인터넷 은행에서 하는 일, 지금부터 파헤쳐보겠습니다.

 

IT기획자가 인터넷은행에서 일하는 법

전자금융은 ‘금융’을 ‘전자적 방법’으로 만들어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업무입니다. 인수님은 ‘전자적 방법’에 대해서는 업무 경험이 있었지만, ‘금융’ 분야는 생소했죠. 많은 공부가 필요했습니다. 스터디를 하다보니 머릿속에 가지고 있던 금융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었습니다. ‘금융’은 굉장히 정적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어요.


"'전자금융'이라는 분야는 생각보다 빠르게 변화해왔고, 지금도 계속 변화하고 있다는 걸 체감하고 있어요.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이슈도 많고요."

인수님은 금융HUB기획팀에서 일합니다. 금융HUB기획팀은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업무를 진행하죠. 새로운 전자금융 서비스를 발굴하고 기획하는 한편, 자동화기기, 보안/인증정책, 통지서비스, 기가지니 음성뱅킹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서비스 런칭 후에 개선하는 업무도 함께 맡고 있습니다.

인수님은 그 중에서도 신규 전자금융 서비스 기획을 맡고 있는데요. 어떻게 일을 하고 계신지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먼저 새롭게 할 만한 서비스가 어떤 게 있을지 발굴해요. 만들어볼 만한 아이템이 나오면 타당성 검토를 하게 됩니다. 서비스를 만들 때 어떤 리소스가 드는지, 법적 문제나 개발적인 제약 사항은 없는지 등을 살펴보는 거죠. 이런 과정을 거쳐서 서비스 개발에 대해 최종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면 개발에 착수해요. 실제 서비스 런칭 때까지 일종의 PM(Project Manager) 역할을 담당합니다."

인수님은 16년도에 입사해 이제 케이뱅크에서 3년차를 맞이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금융' 문외한이었다면 이제 어느 정도는 금융, 특히 전자금융은 이런거구나 하는 감을 잡은 정도인 것 같다"고요. 진짜 전자금융 전문가로 성장해나가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그렇다면 인수님이 생각하기에 가장 추천하고 싶은 케이뱅크의 금융서비스는 무엇일까요. 인수님은 ‘케이뱅크X네이버페이 제휴통장’ 서비스를 꼽아주셨습니다. 줄여서 ‘케네통장’이라고 불립니다.

케네통장은 네이버페이에서 케이뱅크를 주거래계좌로 이용하면 네이버포인트로 캐시백을 주는 서비스입니다. 가입이 쉽고, 이용할수록 혜택도 쏠쏠하게 쌓여서 유익한 서비스라고요. 가입하면 케이뱅크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네이버에서 계좌잔액이나 거래내역 조회를 할 수 있다는 간편함도 가지고 있습니다. 네이버페이를 자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한번 살펴보세요.

잘 나가는 서비스 뒤에는 좋은 팀워크가 있죠

인터넷 은행은 기존 은행보다 젊은 느낌이 들죠. 인수님은 실제로도 그렇다고 대답합니다. 의욕 넘치는 팀원들이 똘똘 뭉쳐서 일하고 있다고요. 은행, 카드, IT, 유통 등 근무했던 직장이 서로 다른데다 각자 담당하는 업무가 달라도 서로 의지하고, 신뢰합니다.

좋은 동료들 덕분일까요. 인수님이 말하는 케이뱅크의 장점은 바로 ‘소통’에 있습니다.

기획자가 지속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는 팀원들과의 소통이 중요한데요. 인수님은 새로운 어플이나 서비스가 나오면 팀원들과 함께 써보고, 토론해서 의미있는 피드백을 주고받는다고 합니다. 동료들의 피드백은 아이디어를 확장시킵니다. 그래서 케이뱅크는 업무 중 ‘잡담’을 장려하고 있어요. 인수님도 기획을 위한 노하우는 “자주 보고, 듣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회사라는 조직에서 개인이 혼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한계가 있습니다.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나간다면 더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죠. 더불어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겁니다. 케이뱅크의 잘 나가는 서비스 뒤에는 좋은 팀워크가 있는 셈입니다.

이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은행이고 싶어

인수님은 케이뱅크가 문을 연 날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합니다. ‘열심히 만들었는데,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잘 써줄까? 관심이 적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했던 일입니다. 하지만 기대한 것보다 많은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쏟아지는 관심에 힘은 들었지만 그 뿌듯함이 잊히질 않는다고요.

“케이뱅크는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은행입니다. 지점이 없는 만큼 아낀 비용을 이용자에게 혜택으로 돌려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케이뱅크가 출범한지 약 3년이 지났습니다. 17년 4월 국내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시작한 뒤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습니다. 발달된 ICT 인프라를 기반으로 향후 가파른 성장을 전망하고 있죠. 외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금도 다양한 사업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몇달 앞으로 다가온 2020년을 기약하며, 인수님께 마지막 한 마디를 부탁드렸습니다.

“계속해서 재밌고, 더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많이 준비하고 있거든요. 어떤 서비스를 내는지 관심 가져주시고, 이용해보시면서 많은 피드백을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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